![[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3.31. kch0523@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4/202504041206110033_l.jpg)
[서울=뉴시스] 이재우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이 당연한 사실을 헌법재판소가 우리 민주주의를 수호하면서 오늘 명확하게 밝혀주신 것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대통령은 본인을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통합해야 하고, 본인의 뜻에 맞지 않는 야당 의원도 설득하고 협치해야 된다는 당연한 진리를 헌법재판관들의 입에서 듣기까지 우리가 얼마나 마음 졸였는지 모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오늘 헌재가 명확하게 한 것이 있다면 어떤 경우에도 군경을 동원해서 폭력으로서 민주주의 체제를 허물려고 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폭력은 허용될 수 없다는 점에서 한 가지 부탁 말씀드리겠다"며 "아마 윤석열 대통령을 지지하시고 선출하셨던 많은 국민들 입장에서 오늘의 결정은 마음 아픈 것일지도 모르겠다"고 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경우에도 폭력적인 형태로 정치적 의사를 관철하려고 해서는 안 된다"며 "본인과 뜻이 다른 국민들을 만나신다면 배제하고 폭력을 휘두를 것이 아니고 설득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그리고 뜻이 다른 국민들을 열심히 설득하셔서 다음 선거에서 본인이 원하는 형태의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서 노력하는 것이 평화롭고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어쩌면 유일한 방법일 것"이라고 했다.
천 원내대표는 "저는 오늘의 이 헌재 결정을 계기로 대통령도 왕이 아니고 폭력적인 형태로 우리 민주주의 시스템을 억지로 바꿀 수 없다는 당연한 사실을 우리 정치인들은 물론이고 온 국민 분들께서 잘 새겨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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