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용산점 내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중계되고 있다. 2025.04.04. jini@newsis.com](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4/202504041207011770_l.jpg)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은 4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파면 결정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의 민주주의 복원, 권력구조 개편, 국민통합 등을 촉구했다.
한교총은 이날 헌재 심판 직후 성명서를 내고 "헌재가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하여 전원 일치로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한교총은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이 원인이 돼 진행된 탄핵 심판은 정당과 진영에 따라 극단적 대립과 분열을 초래하고, 대외적 국격 훼손과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가져오며 국민 자존심에 큰 상처를 줬다"고 진단했다.
이어 정부에 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대통령 선거를 차질 없이 수행할 것을, 야당엔 국민 선동을 멈추고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통한 민주주의 정치의 복원을 촉구했다.
특히 "탄핵과 극단적 대립은 대통령중심제의 권력 집중에서 온 것"이라며 "국민 분열을 막을 수 있는 권력구조로의 개편을 속히 추진하라"고 했다.
또 교인들에는 "욕설과 비방과 폭력은 복음적 행동이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정치에 참여하는 것은 자유롭게 하되, 십자가 복음에 합당하게 말하고 행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선거에 적극 참여해 하나님과 국민을 두려워하며, 국민을 통합하고 상대를 존중하며,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는 후보에게 투표하여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헌재는 이날 오전 대심판정에서 국회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재판관 전원(8인)일치 의견으로 인용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은 오전 11시22분을 기점으로 대통령직에서 파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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