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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도 선고 결과 긴급 타전…실시간 최다 검색도[尹 파면]

뉴시스

입력 2025.04.04 12:30

수정 2025.04.04 12:30

관영 신화통신·CCTV 등 윤석열 파면 결정 긴급 타전 포털사이트 바이두에선 실시간 검색어 1위로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용산점 내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중계되고 있다. 2025.04.04. jini@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진 기자 =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전자랜드 용산점 내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선고 결과가 중계되고 있다. 2025.04.04. jini@newsis.com
[베이징·서울=뉴시스]박정규 특파원, 문예성 기자 =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 소식에 중국 관영매체들도 이를 신속히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속보를 통해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해 파면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통신은 "헌재 재판관 8명이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을 파면하기로 합의했다"며 "윤 대통령은 한국 헌정사상 박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파면된 대통령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은 선고에 출석하지 않았다"며 전체 선고 과정이 TV를 통해 생중계된 점 등을 전하고 "이후 한국은 60일 이내에 새 대선을 치러야 한다"고 예고했다.

통신은 또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비상계엄령을 발표하면서 국회가 탄핵안을 통과시킨 과정을 비롯해 이후 탄핵 지지와 반대 측이 치열하게 시위를 벌여온 점, 향후 치러질 대선과 관련한 여론 지지 전망 등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했다.



관영 중국중앙(CC)TV 역시 "윤 대통령은 박 전 대통령 이후 파면된 2번째 한국 대통령"이라며 헌재가 만장일치로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한 사실을 긴급뉴스로 보도했다.


CCTV는 "윤 대통령이 파면됨에 따라 '사법의 깊은 구렁텅이'가 그의 앞에 열렸다"며 향후 내란 혐의 형사재판 등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전했다.

헌재 결정이 발표된 직후 '윤석열 대통령 파면'이라는 검색어는 중국 포털사이트인 바이두 실시간 검색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또 '한국은 60일 뒤에 대선을 치른다'·'윤석열 파면 후 운명은 어떻게 되는가' 등의 검색어도 상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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