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 경관개선사업 진행…새 관광상품으로

뉴스1

입력 2025.04.04 14:46

수정 2025.04.04 14:46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강진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강진군 제공, 재배포 및 DB 금지) /뉴스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은 '마도진 만호성지' 일대가 전라남도 지정유산 경관개선사업 대상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만호성지는 강진군 대구면에서 마량면으로 가는 길 끝자락에 있는 마량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연산군 5년(1499년)에 쌓은 수군진성으로 종4품의 무관직인 만호가 배치된 조선시대 석성이다.

여지도서에 의하면 둘레가 890자, 높이 12척이고 옹성이 2개, 치성이 4개라고 기록돼 있다. 이를 현대 수치로 복원하면 길이는 약 730m, 높이는 5.6m, 성내 면적은 4237㎡이다.



만호성지 경관개선사업에는 올해 7500만 원이 투입돼 경관개선 가이드라인 용역을 완료할 예정이다.
2026년까지 총 사업비 22억 원을 투입해 대규모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한다.

지정유산 경관조명, 편의시설 정비, 종합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진입로 정비, 선정비 보호시설 정비, 배수로 및 잡목제거 사업이 진행되며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정주여건이 개선돼 살아 숨 쉬는 도지정 유산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만호성지가 정비돼 매력적인 관광자원은 물론 새로운 마량의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