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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계엄령에 대한 심판이 오늘 판결…정치 마비 거대 야당도 국민이 심판할 것"

뉴시스

입력 2025.04.04 14:48

수정 2025.04.04 14:48

"'계몽령' 세력, 尹과 함께 완전히 사라져야" "국민, '정치 마비' 거대 야당에 반드시 심판의 철퇴 내릴 것" 보수 단일화 질문에 "물러나야 할 세력에 연대 요청 어려워"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개혁신당 대선후보인 이준석 의원이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기 대선에 대한 입장발표를 하고 있다. 2025.04.04. suncho21@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재우 신유림 수습 기자 =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부정선거, 계몽령 등 반지성의 언어를 쓰는 무지몽매한 정치 세력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공론의 장에서 완전히 사라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윤 전 대통령 탄핵 직후 열린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헌재의 판결은 망상에 대한 판결이고 이제는 정치권의 망상에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는 준엄한 결정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헌재 판결에 대해 "망상의 끝은 결국 파면으로 귀결됐다. 지극히 당연하고 상식적인 결정"이라고 평가했다.

이 의원은 "국민이 집권 세력에게 국정 운영 기조를 바꾸라고 선거를 통해 요구했으면 집권당과 대통령은 마땅히 따랐어야 정상"이라며 "그러나 '모든 것이 부정선거 탓이다.

내부 총질하는 당대표 때문이다'는 망상에 빠져 있다가 오늘 이 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또 하나 사라져야 할 악의 축이 있다"며 "부정선거 망상에 빠져서 계엄령까지 선포한 망상의 대통령이 지나간 자리에 국부펀드를,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하나 만들어서 국민이 사이좋게 나눠 갖자는 망상의 경제관이 들어와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치로 안되니 무력으로 제압하려던 황당무계한 계엄령에 대한 심판이 오늘 판결이라면 한 사람 구속되는 것을 막아보겠다고 국회에서 압도적 다수 의석을 칼과 방패로 삼아 수십차례 탄핵으로 정치를 마비시켰던 거대 야당에게도 국민은 선거로서 반드시 심판의 철퇴를 내릴 것"이라고 했다.

개혁신당 대선 후보인 이 의원은 "계엄 초기부터 우왕좌왕하지 않고 탄핵에 대한 확신을 얘기했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따져 강경 보수세력에게 소구해보고자 흔들렸던 사람들은 이제 젊음과 소신, 패기에게 길을 터주길 요청한다"고도 말했다.

이 의원은 보수 단일화에 대해 "윤 전 대통령의 망상도 비판받아야 될 지점이지만 망상을 키워준, 망상에 맞장구쳐주고 심기경호 해왔던 사람들의 잘못도 상당하다"며 "그분들이 이제는 물러나야 된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 물러나라고 하는 세력에게 연대를 요청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무너진, 추락해버린 보수 진영의 가치를 되살리고 대한민국을 포퓰리스트의 손에서 구해낼 책무가 있다고 생각한다. 그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어떤 역할이든 마다하지 않겠다"며 "줏대 없는 사람들, 또 다른 우파 포퓰리스트 같은 사람들이 대한민국을 구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선거대책위원장 합류 가능성에 대해 "항상 우리 당을 지근거리에서 지원해주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 선대위원장(으로) 모시고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당연히 이어지는 대선 과정에서 우리가 모시고 도움을 요청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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