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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전남 "국민 승리, 이젠 87체제 넘어서야"[尹 파면]

뉴시스

입력 2025.04.04 16:01

수정 2025.04.04 16:01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이 '8대0' 숫자 풍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5.04.04.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헌법재판소의 재판관들이 만장일치로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한 4일 오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이 '8대0' 숫자 풍선을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5.04.04. hyein0342@newsis.com

[광주=뉴시스]변재훈 기자 = 광주·전남 노동계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을 환영하면서 '노동 존중' 등을 담은 새로운 헌법 개정에 나서야 한다고 역설했다.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4일 성명에서 "혹독한 겨울을 은박 담요로 버티며 끈질기게 싸워온 국민의 승리다. 죽은 자가 산 자를 살렸다는 오월 정신의 승리"라고 밝혔다.

이어 "헌법이 87년 체제에 멈춰있는 동안 대통령 2명이 탄핵됐다. 민주주의를 전진시키고 우리 삶을 바꾸기 위해 낡은 87년 헌법을 바꿔야 한다.

대선 출마 후보들은 '불평등과 차별이 없고 노동을 존중하며 내란이 불가능한 대한민국'을 외친 광장의 요구를 실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총 전남본부도 셩명을 내 "헌법재판소의 당연하고 상식적인 판결을 환영한다.
온 국민의 저항과 항쟁으로 완성한 판결"이라며 "온 국민이 함께한 항쟁은 내 삶이 바뀌어야 의미가 있다. 개헌으로 7공화국 시대를 열어야 한다.
노동이 존중 받는 사회, 평등하고 평화로운 대한민국, 모든 권력이 국민의 것이 되는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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