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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9일 만에 다시 '산불'…신속대응 대형화재 막아

뉴시스

입력 2025.04.04 21:08

수정 2025.04.04 21:08

[순창=뉴시스] 4일 산불이 발생한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일원 현장에서 최영일 군수가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4일 산불이 발생한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일원 현장에서 최영일 군수가 소방대원들의 진화작업을 돕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에 지난달 26일에 이어 9일 만에 다시 산불이 발생했지만 신속한 대응 덕분에 피해가 최소화되는 등 군의 재난위기 대응능력이 빛났다.

4일 오후 2시25분께 순창군 쌍치면 용전리 일원 야산에 산불이 발생했다.

진화에 공무원 162명, 산불예방진화대원 40명, 소방 40명, 경찰 30명 등 292명이 투입됐고 산불임차헬기 3대와 소방차 12대, 등짐펌프 등 326대의 장비가 동원됐다.

최영일 군수도 주요 현안사업장 점검 일정을 미루고 급히 현장에 나와 인력 지휘에 나섰다.

군의 신속한 대응에 발화 2시간여만인 오후 4시35분께 주불의 진화됐고 거센 바람 속에 인근 산으로 옮겨 붙는 대형 산불을 막았다.



화재 원인은 예초기 작업 중 튄 불씨로 추정되고 있으며 피해 면적은 1㏊, 피해액은 5628만원이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최영일 군수는 "이번에도 군민들의 빠른 신고와 전 공무원, 유관기관의 유기적인 협력이 있었기에 산불을 단시간 내에 진압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더욱 철저한 산불 예방체계를 구축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더욱 효율적인 산불 진화를 위해 공무원 중심의 산불 전문진화대 100명을 구성, 체계적인 산불 진화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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