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정치 그만두고 금리 내려라"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현지 시간) 백악관 경내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라는 행사를 열고 국가별 상호관세를 발표하고 있다.2025.04.05.](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5/202504050246139381_l.jpg)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 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지금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를 낮출 완벽한 시기"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파월)는 언제나 '늦었다'라고 말하지만, 이제 신속히 자신의 이미지를 바꿀 수 있다"라며 금리 인하에 따른 물가 하락을 내다봤다.
트럼프 대통령은 향후 2달 이내에 "에너지 가격은 낮아지고, 금리도 낮아지고, 인플레이션도 낮아지고, 심지어 계란 가격도 69% 낮아지고, 일자리는 많아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는 미국에는 큰 승리"라며 "제롬, 금리를 내려라. 그리고 정치는 그만두라"라고 했다.
미국 연준은 정부의 감독을 받지만 기본적으로 통화정책 등 결정에 있어 대통령의 명령에서 자유로운 독립적 기관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1기 행정부 시절에도 종종 연준에 금리 인하를 공개 압박한 바 있다. 나아가 연준을 "중국보다 더 큰 문제"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날 발언은 이른바 '트럼프표 상호관세'로 미국 주요 증시가 급락하고 세계 경제에 충격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나왔다.
파월 의장은 이날 버지니아 알링턴 연설에서 "관세가 최소한 일시적 인플레이션 상승을 발생하게 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그 영향이 보다 지속적일 가능성도 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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