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미국 방문 외국인 3월 말 20% 급감

뉴시스

입력 2025.04.05 08:27

수정 2025.04.05 08:27

1500조 원 관광산업에 경고 신호
[뉴욕 =AP/뉴시스] 미국 뉴욕의 JFK국제공항 입구. 지난달 하순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가 전년 대비 20% 줄었다. 2025.4.5.
[뉴욕 =AP/뉴시스] 미국 뉴욕의 JFK국제공항 입구. 지난달 하순 미국에 입국한 외국인 수가 전년 대비 20% 줄었다. 2025.4.5.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지난달 하반기 미국 입국자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크게 줄어들었다고 미 인터넷 매체 액시오스(AXIOS)가 4일(현지시각) 보도했다.

AXIOS는 미국 방문을 꺼리는 현상이 단지 캐나다에 국한되지 않음을 보여주는 결과라며 1조 달러(약 1463조 원)가 넘는 미국 관광 산업에 경고를 보내는 신호라고 지적했다.

3월 말 7일 동안 기준, 미국 내 가장 바쁜 10개 공항에서 세관을 통과한 외국인 수가 전년도 같은 시점보다 20% 이상 줄었다.

이후 약간 반등한 지난달 28일을 기준으로 해도도 외국인 입국자 수가 전년 대비 18.4% 줄었다.

이에 비해 같은 기간 미국 시민 귀국자 수가 전년보다 거의 14% 늘었다.



무역 전쟁, 불안정한 경제 및 정치 상황, 구금이나 괴롭힘에 대한 우려 등이 외국인들이 미국 방문을 꺼리게 만드는 요인일 수 있다.

미국의 우방국들인 캐나다, 프랑스, 독일 등이 최근 미국 여행에 대한 새로운 경고나 주의보를 발표했다.


션 커데이 항공 전문 기자는 “앞으로 몇 주 안에 외국인 입국률이 더 떨어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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