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 샌안토니오 오크스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오버파 145타가 된 김시우는 컷 마지노선 2언더파를 넘지 못해 3, 4라운드 경기를 치를 수 없게 됐다.
이로써 다음 주 열리는 '명인 열전' 마스터스 토너먼트 출전도 물 건너갔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마스터스에 출전한 김시우는 올해 마스터스 출전권을 확보하지 못 한 상황이었다.
9년 연속 마스터스 출전을 위해선 이번 대회에서 우승했어야 했는데 컷 탈락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1라운드에선 1언더파를 기록해 43위로 출발했으나 이날 2오버파를 기록하며 순위가 뒤로 크게 밀렸다.
김주형(23)도 컷 탈락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었지만, 1라운드에서 기록한 5오버파를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중간합계 4오버파 148타로 100위권 밖에 그쳐 컷 탈락을 받아들이게 됐다.
김주형이 올 시즌 컷을 통과하지 못한 건 9개 출전 대회 중 3번째다.
다만 김주형은 지난해 연말 기준 세계랭킹 50위 이내를 기록해 마스터스 출전권은 확보한 상태다.
출전한 2명이 모두 컷 탈락하면서 이 대회 3, 4라운드는 한국 선수 없이 치러지게 됐다.
브라이언 하먼(미국)은 2라운드에서 선두로 올라섰다. 하먼은 버디 8개와 보기 2개를 묶어 6언더파를 추가, 중간합계 12언더파 132타로 전날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위 키스 미첼(미국·8언더파 136타)과는 4타 차다.
2023년 디 오픈 챔피언십 우승자인 하먼은 1년 9개월 만에 투어 통산 4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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