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국내 4대 농기계사, 경북 산불 피해농가 지원…트랙터 등 79대 투입

뉴스1

입력 2025.04.06 08:34

수정 2025.04.06 08:34

국내 4대 농기계 제조사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트랙터 29대와 관리기 50대를 지원했다. 사진은 의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국내 4대 농기계 제조사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에 트랙터 29대와 관리기 50대를 지원했다. 사진은 의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 모습.(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국내 4대 농기계 제조사가 경북 산불 피해지역 농기계 지원을 위해 힘을 합쳤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대동, TYM, LS엠트론, ㈜아세아텍이 최근 의성군 농기계임대사업소에 트랙터 10대를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오는 7일까지 안동시 등 산불 피해 5개 시·군에 79대의 농기계를 지원한다.

지난달 22일 발생한 경북 산불로 안동시, 의성군, 청송군, 영양군, 영덕군의 트랙터 283대, 관리기 2195대, 경운기 646대 등 6745대의 농기계가 불에 타 농민들이 현재 복구 및 영농 작업에 큰 애로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대동, TYM, LS엠트론이 트랙터 29대, 아세아텍이 관리기 50대 등 농업 현장에 수요가 많은 농기계를 지원됨에 따라 영농철 농민들의 부담을 일부 덜게 됐다.

경북도도 농기계 피해 극복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품앗이 임대 농기계 104대를 영양군, 영덕군, 안동시에 순차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농기계임대사업소의 농기계 3040대를 산불 피해 농가에 무료로 임대한다.

농기계 확보를 위해 긴급 예산 38억 원을 편성해 피해 농가에 필요한 농기계를 즉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철우 지사는 "조속한 피해복구와 농업인의 경영 안정을 위해 타 시·도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