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한국인 선수 중 두 번째로 LIV(리브) 골프 무대를 밟은 송영한(34)이 임시 선수로 참가한 대회 둘째 날 20위에 올랐다.
송영한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트럼프 내셔널 도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LIV 골프 마이애미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적어내면서 이븐파 72타를 쳤다.
중간 합계 4오버파 148타를 기록한 송영한은 출전 선수 54명 중 공동 20위에 자리했다.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 활약 중인 송영한은 리브 골프 정규 멤버가 아니다. 하지만 아이언헤즈 소속인 고즈마 진이치로(일본)가 부상을 당해 임시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올해부터 리브 골프에서 활약 중인 장유빈(23)에 이어 한국인 선수 두 번째 리브 골프 출전이다.
9번홀에서 2라운드를 시작한 송영한은 16번홀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범해 2타를 잃었다.
후반 1번홀(파5)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며 분위기를 바꿨으나 3번홀(파4)에서 또 한 타를 잃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송영한은 4번홀(파3)과 6번홀(파4)에서 버디를 기록, 중간 합계 이븐파 공동 20위로 둘째 날을 마쳤다.
장유빈은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오버파 75타를 쳐 중간 합계 5오버파 149타를 기록, 공동 25위를 마크했다.
장유빈의 리브 골프 최고 성적은 지난 2월 호주 대회에서 기록한 공동 23위다.
장유빈과 함께 아이언헤즈에 속한 교포 선수 케빈 나(미국)와 대니 리(뉴질랜드)는 나란히 2오버파 146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선두는 5언더파 139타의 브라이슨 디섐보(미국)다. 리브 골프에서 2승을 기록한 디섐보는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에 2타 앞서며 3승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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