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임직원들이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지난 4일 공사 청사 인근에서 '나의 인생나무 심기'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는 이학재 사장을 비롯해 임직원 약 230여명이 참여해 이팝나무 116주와 느티나무 116주 등 총 232주의 '인생나무'를 심었다. 나무 앞에는 직원들이 작성한 명패석을 설치했다.
주말인 5~6일에는 임직원과 가족들도 함께 참여해 '인생나무' 식목행사를 이어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나무심기를 넘어 나무와 함께 직원들의 꿈을 심는 행사로 자리매김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임직원들은 직접 자신의 나무를 심고 명패석에 각자의 '꿈'과 '다짐'을 담은 문구를 자유롭게 작성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함께 심었다. 시간이 지난 후에도 그때의 꿈과 다짐을 되새겨 보는 이정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신입사원 정지윤 씨는 "인천공항과 함께 성장해 나가겠다는 다짐을 담아 동기들과 나무를 심고 '우리의 시작'이라는 문구를 새겼다"며 "이번에 심은 인생나무가 앞으로의 회사 생활 중 신입시절의 꿈과 다짐을 상기시켜주는 소중한 역할을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이학재 사장이 강조하는 '건강한 조직문화 조성 프로그램' 일환으로 개최됐다. 공사는 이 외에도 △부서 간 협업 워크숍 △전 직원 독서 챌린지 △전사 스킨십 강화 활동 등 소통 강화와 자긍심 고취를 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재 사장은 "이번에 심은 나무가 직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인생의 버팀목이 되어주는 '인생나무'이자 '꿈나무'로 자라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꿈을 설계하고 키워 나가는 '출근하고 싶은 직장'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조직문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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