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아리랑 기반 문화교류 업무협약 체결

[정선=뉴시스]홍춘봉 기자 = 강원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사장 최종수)은 지난 5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 고려민족중앙회와 상호우호 관계를 다지고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하는 문화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민요인 정선아리랑이 만주벌판을 거쳐 중앙아시아까지 이르게 된 배경도 우리 민족의 비극적인 사건이자 아리랑이 고려인들을 통해 중앙아시아로 퍼진 강제 이주의 역사 때문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정선군의 고유한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기반으로 하는 인적자원과 카자흐스탄 알마티시의 고려인 후손의 다양한 문화예술 자원 간의 협력을 통해 문화, 예술, 관광, 로컬푸드 분야의 교류협력은 물론 두 도시 간의 우호관계 제고 및 교류를 통한 성장을 도모한다.
문화교류 협약서는 양 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바탕으로 앞으로 문화예술 교류 및 공연 문화 촉진 강화, 5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정선아리랑제와 알마티 축제의 교류 지원, 양국 간의 역사와 관광자원 교류 활동, 양 도시 간의 로컬푸드 유통 판매 촉진활동 등이 골자다.
지난 2021년 정선군과 알마티시는 정선아리랑문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아리랑 컬쳐 로드’행사를 통해 코로나 19 이전에 교류한 바가 있다.
최종수 정선아리랑문화재단 이사장은 “고려인 강제이주라는 한민족의 비극적인 역사가 양국 간의 문화교류를 통해 세계를 잇는 교각 역할로 양 도시의 성장을 가져오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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