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경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차장(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중대본 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 차장은 "이번 산불 때 대피에 어려움을 겪던 할머니 등을 도운 인도네시아 국적의 세 분에게 특별기여자 체류자격을 부여하기로 했다"며 "자신의 안위를 돌보지 않고 이웃의 생명을 구한 분들에게도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에 따르면 산림청은 오는 12일 산사태 우려 지역 긴급 진단을 마무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6월 말까지 방수포 설치 등 응급 복구를 추진한다.
행안부는 국토교통부, 산림청, 지자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관계부처 합동 토사재해 최소화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재민에게 지급된 응급구호세트, 모포, 생필품 등 구호 물품은 100만점에 육박했다. 심리지원은 8542건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재해구호협회 등을 통해 모인 국민 성금은 지난 4일 기준 925억1000만원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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