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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개헌 시 헌법재판소 폐지하고 대법원에 헌법재판부 신설"

뉴스1

입력 2025.04.07 07:19

수정 2025.04.07 07:19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 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홍준표 대구시장은 7일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되어버린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재판부'를 신설하자"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87개헌 당시 독일식 헌법재판소 제도를 도입했지만, 구성상 정치적인 영향 때문에 헌재가 제 기능을 행사 하지 못하고 늘 정쟁의 중심에 서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극단적인 이념을 가진 헌법재판관 후보도 등장하게 돼 헌재 무용론이 확산하고 있다"며 "대법원은 법 논리에 따라 결론을 내지만 헌재는 결론을 내어놓고 결론에 법 논리를 끼워 맞추는 판결을 하는 경우가 많아 그 판결의 신뢰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헌법재판 제도를 바꿀 때가 됐다"며 "개헌 시 최우선 고려할 요소가 정쟁의 상징이 돼버린 헌법재판소 폐지"라고 덧붙였다.


한편 홍 시장은 이번 주 중으로 대구시장을 사퇴하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