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저스는 7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7-8로 졌다.
개막 8연승을 달리던 다저스는 필라델피아와의 4연전에서 1승3패로 밀리며 시즌 전적 9승3패가 됐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우승 후보 다저스에게 3승(1패)을 챙기며 8승2패를 마크했다.
이날 활발한 타격전이 벌어졌다.
다저스는 1회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의 선제 2점홈런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3회말 선발 타일러 글래스노우가 급격히 흔들렸다. 글래스노우는 3연속 볼넷을 허용한 뒤 브라이스 하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폭투로 동점을 내줬다.
이후 또 한 번의 볼넷이 나오자 다저스는 알렉스 베시아로 투수를 교체했다. 하지만 베시아는 닉 카스텔라노스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했고, 스코어는 순식간에 2-6이 됐다.
다저스는 그래도 저력이 있었다. 4회초엔 에르난데스의 솔로홈런, 5회초엔 에르난데스의 적시타로 4-6으로 따라갔다.
이어 7회초엔 무키 베츠의 1타점 2루타, 에르난데스의 희생플라이로 동점을 만든 뒤 윌 스미스의 적시타로 7-6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7회말 바뀐 투수 블레이크 트라이넨이 1사 1,2루 위기를 자초한 뒤 브라이슨 스캇에게 동점타를 맞았고, 계속된 1사 1,3루에서 에드먼도 소사의 내야 땅볼 때 다시 역전당했다.
다저스는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해 패배를 맛봤다.
다저스의 에르난데스는 이날 2개의 홈런을 포함해 3안타 5타점으로 맹위를 떨쳤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으로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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