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최동현 기자 = DB하이텍(000990)은 다음달 6~8일 독일 뉘른베르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반도체 전시회 'PCIM 2025'에 참가해 유럽 시장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DB하이텍은 업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복합전압소자'(BCDMOS)를 비롯해 특화 이미지센서 공정 등 최신 개발 현황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DB하이텍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차세대 전력반도체 '실리콘카바이드'(SiC)와 '갈륨나이트라이드'(GaN) 공정을 중점적으로 선보인다.
DB하이텍은 지난 2월 모든 공정을 자체 소화한 SiC 8인치 웨이퍼의 기본 특성을 확보했다. 회사는 수율 및 신뢰성 향상을 거쳐, 올해 말부터 고객사에 공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GaN 8인치 공정은 650V HEMT(고전자 이동도 트랜지스터) 특성을 확보했으며, 올해 내에 신뢰성 확보를 마칠 계획이다. 또 오는 10월 GaN 전용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MPW)를 운영, 고객들의 제품 평가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반도체‧전자 분야 시장조사전문기관 욜 디벨롭먼트에 따르면, 글로벌 SiC, GaN 전력반도체 시장 규모는 2024년 35억 달러에서 2027년 76억 달러로 두 배 넘게 커질 전망이다. 연평균 성장률은 27.6%에 달한다.
DB하이텍은 이번 전시 참가를 통해 유럽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DB하이텍은 8인치에 특화된 아날로그 및 전력 반도체 공정 서비스를 통해 글로벌 리더 위치를 유지하고 있지만, 유럽 고객의 비중은 타지역에 비해 비교적 낮은 편이다.
DB하이텍은 "팹리스 고객 지원과 협업에서 글로벌 고객사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강점을 유럽 고객들에게도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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