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김병주 "野통합 오픈프라이머리 혼란만 가중…흥행도 어려워"

뉴시스

입력 2025.04.07 09:56

수정 2025.04.07 09:56

우원식 의장 개헌 제안에 "자기 정치로 비칠 수 있어"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병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3.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산불재난긴급대응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 김병주 위원장이 발언하고 있다. 2025.03.2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정금민 기자 =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조국혁신당의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완전 국민 경선제) 제안과 관련해 "현실적으로 좀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김 최고위원은 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진행자로부터 "조국혁신당이 오픈 프라이머리를 범진보 세력이 함께 치르자라는 제안을 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을 받고 이같이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는) 좀 어렵다 현실적으로. 당의 규모도 다르고 또 오픈프라이머리 방식 갖고도 좀 그렇고"라며 "그래서 그건 어렵다고 본다. 그거는 오히려 혼란만 더 가중시킬 것"이라고 했다.

김 최고위원은 범야권 오픈프라이머리가 흥행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확률이 적다"라고 했다.



그는 "조국혁신당의 후보가 될 가능성이 있으면 흥행 카드가 되는데 오히려 민주당 자체 경선보다도 더 경쟁력이 약하다"라며 "흥행 카드가 될 확률은 적다. 당 규모 면에도 맞지가 않는 제안"이라고 말했다.

당내 유력 대권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는 이번주 중 대표직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번 주 중에 (대표직 사퇴 등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8일에 국무회의에서 아마 대선 일자가 정해질 것으로 추정을 하는데, 대선 일자가 정해지면 이제 (이 대표가) 그만두고 후보 등록을 하시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저는 개인적으로 대선 일자가 정해지면 그만두는 것이 좋겠다고 지난주 한 번 말씀드린 바 있다"고 했다.

또 우원식 국회의장이 전날(6일)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동시 시행하자고 제안한 데 대해서는 "시기적으로 안 맞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제 긴급 기자회견은 시기적으로 아주 안 맞은 시기에 했다"며 "윤석열이 파면되고 지금 내란 종식을 해야 되는 과제들이 남아 있는데 개헌 (얘기를) 하니까 이슈를 빨아들인다.
실제 내용 면에서도 개헌을 그렇게 졸속으로 60일 만에 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공약에 임기 중에 개헌을 하겠다.
이러이러한 방향으로 하겠다라는 것을 공약에 넣고 그다음 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걸 좀 국민적 공감대를 갖고 추진하는 것은 동의하는데 이렇게 졸속으로 하는 것은 맞지가 않다"며 "마치 자기 정치를 하는 것처럼 비치지 않는가. 윤석열이 관저에서 아직 버티고 있는데 이런 이슈 몰이를 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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