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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대선' 겨냥 전북자치도 '메가비전 프로젝트' 공식 발표

뉴시스

입력 2025.04.07 10:39

수정 2025.04.07 10:39

9개분야 74개 전략사업 구성 올림픽 유치 위한 사업들 담겨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 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 전경
[전주=뉴시스]최정규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가 조기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 선점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한다.

전북자치도는 7일 9개 분야 74개 전략사업으로 구성된 메가비전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총사업비는 약 65조 2718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발굴된 9개 분야 사업은 ▲2036 하계올림픽 기반 조성 ▲K-문화올림픽 산업 거점 조성 ▲신산업 테스트베드 구축 ▲글로벌 초격차 미래산업 선점 ▲금융도시 구현과 산업인재 육성 ▲첨단 농생명산업 수도 육성 ▲새만금 국가성장 전초기지화 ▲전북 광역 SOC 확충 ▲생태경제 창출 동력 확보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주목할만한 부분은 하계올림픽 분야다.



9개 분야 중 2가지가 사실상 2036 하계 올림픽 유치를 위한 SOC 사업이다.

올림픽 기반 조성을 위한 사업은 총 8개로 구성됐다. 먼저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및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예산에 9조1787억원(국비 9901억원) ▲전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에 6조 2262억원(전액 국비) ▲전주-김천 철도 건설에 2조5858억원(전액 국비) ▲새만금국제공항 개발규모 확대에 1100억원(전액 국비) ▲전라선 고속화 철도 건설 1조9326억원(전액국비) ▲지방도 702호선(새만금-혁신도시) 국도 승격에 8950억원(국비 8900억원) ▲새만금 남북 3축 조기 구축에 1조 1227억원(전액국비) ▲고흥-세종(완주-세종) 고속도로 건설에 3조2708억원(전액국비) 등이 담겼다.

또 김관영 전북지사가 추구하는 문화올림픽에 대한 사업 예산도 담겼다.

'K-문화올림픽 산업 거점 조성' 사업에 ▲무주 태권도원에 제2국기원 설립 ▲전북-충남 광역관광개발사업 ▲K콘텐츠 글로벌 복합단지 조성 ▲국립 모두예술 콤플렉스 건립 ▲국립 판소리·창극 전용 극장 건립 ▲후백제 고도 지정 및 복원사업 ▲국립현대미술관 전북관 설립 ▲국립 중앙도서관 문화예술특화 분관(전주분관) 건립 등이 담겼다.

이밖에도 ▲방산허브 구축 ▲육·해·공 무인이동체 산업 실증인프라 구축 ▲첨단재생의료 바이오 허브 ▲나노탄소 중심 혁신의료기기 실증인프라구축 ▲우주산업 신소재·부품 테스트 베드 등 미래산업 먹거리 분야와 금융도시 선립과 농생면산업 관련 사업 등도 차기 정부에 도움을 요청할 방침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각 정당과 대선 후보 캠프에 전북의 핵심 현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후 향후 공약화, 국정과제 반영, 국가계획화로 이어지는 국정과제 반영 로드맵을 본격 가동할 계획이다.


김관영 전북지사는 "이번 메가비전은 전북의 백년대계를 설계하고 차기 정부 국정방향에 전북의 목소리를 담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이 미래 설계도가 곧 국정과제가 되도록 지역정치권과 함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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