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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니스트 유해리 17일 금호아티스트 무대…'자연' 주제

뉴시스

입력 2025.04.07 10:53

수정 2025.04.07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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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희정 기자 = 호르니스트 유해리가 오는 17일 '자연'을 주제로 금호아티스트 무대에 오른다.

유해리는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의 '호른과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를 시작으로 차이콥스키 사계 중 6월 '뱃노래', 숲의 정경을 묘사한 외젠 보자의 '숲속에서', 에사-페카 살로넨의 '콘서트 에튀드' 등을 선보인다.

특히 한국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영국의 여성작곡가 에설 스미스의 '호른, 바이올린, 피아노를 위한 삼중주'를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은, 피아니스트 임재선과 함께 연주한다.

(왼쪽부터) 호르니스트 유해리, 피아니스트 임재선,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은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호르니스트 유해리, 피아니스트 임재선, 바이올리니스트 이경은 (사진=금호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유해리는 "그간 콩쿠르, 오디션, 연주 등 쉴 새 없이 달려왔는데 자연 속에서 쉼을 가지며 스스로 회복되는 것을 느꼈다"며 "관객들에게 자연을 담은 호른 소리를 전하며 잠시나마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하고 싶다"고 말했다.

호르니스트 유해리는 2022년부터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의 호른 종신 수석으로 활동하고 있다.



2019년 제16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입상에 이어 2020년 잘츠부르크 모차르트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 콩쿠르 지정곡 특별상, 모차르트 작품 최고 해석상을 석권하며 한국 금관계의 기대주로 떠올랐다.
2019년 칼 닐센 국제 실내악 콩쿠르 목관오중주 부문에 '퍼시픽 퀸텟' 단원으로 참가해 준우승을 거뒀다.

'금호아티스트' 시리즈는 금호아트홀에서 데뷔해 세계로 활동 무대를 넓혀가고 있는 한국의 젊은 음악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피아니스트 김태형·박종해·김수연,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첼리스트 이정란, 브래넌 조, 플루티스트 조성현,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등이 금호아티스트 무대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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