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21일부터 운영, 평일 야간 진료 가능
협력약국도 지정.. 북구지역 소아 환자 접근성 향상
협력약국도 지정.. 북구지역 소아 환자 접근성 향상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티병원이 울산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으로 지정돼 오는 21일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7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티병원은 지난 3월 27일 달빛어린이병원 지정 신청서를 북구보건소에 제출했다.
북구보건소는 진료실적 및 역량, 사업계획의 적정성 등 선정 지표에 따라 심사한 결과 지정 기준에 적합하다고 판단해 울산시에 승인을 요청했고, 시는 이날 지정을 승인했다.
울산시티병원은 준비 과정과 시민 홍보를 거쳐 오는 2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
울산시는 관련 제도 시행 이후 10년 만인 지난해 달빛어린이병원 2곳을 개소한 데 이어, 중구, 동구, 북구 병의원을 대상으로 추가 지정 노력을 전방위로 펼쳐왔다.
특히, 18세 이하 소아청소년 인구비율이 가장 높은 울산 북구에 위치한 시티병원이 지역응급의료센터이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상대적으로 많이 보유한 점에 착안해 지정을 추진해왔다.
이후 수차례 현장 면담 등 지정 노력을 집중해 온 끝에 울산지역 제3호 달빛어린이 병원 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
울산시티병원이 제3호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지리상 가까운 중구와 동구 지역 소아들의 진료 접근성도 높아졌다. 기존 남구 및 울주군 달빛어린이병원과 함께 비근무 시간대 소아경증 환자 진료 안전망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이용환자들의 약 처방에 불편함이 없도록 인근 중앙약국을 협력약국으로 함께 지정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의 미래 주역인 아이들을 위해 용단을 내려 준 울산시티병원에 감사드린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갑자기 아플 때 믿고 찾아갈 수 있는 소아진료 안심체계 강화에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달빛어린이병원은 18세 이하 소아나 청소년 경증환자가 평일 야간이나 토·일요일, 공휴일에 응급실이 아닌 거주지에서 제일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외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정하는 의료기관이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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