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대국민 사과·尹 당원 제명·대선 무공천 약속하라"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 "尹, 권영세·권성동·나경원 만나고 대국민 메시지 낸 것은 국민 배신하는 행위"
與 향해서도 "차기 대선에 보수 후보로 자칭하는 인물들은 내란 후보 그 이상도 이하도 아냐...대선 후보 내지 않는 게 바람직"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서울=연합뉴스) 김주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7 [e-mail] (끝)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을 향해 대국민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당원 제명, 차기 대선시 무공천 등 3가지를 약속하라고 촉구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관저에서 4일에는 권영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를, 5일에는 나경원 의원을 만났으며 6일에는 지지층에 대해 메시지까지 발표했다. 이런 부분들은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에도 불구 끝까지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같은 대통령을 배출하고 지난 3년간 폭정으로 일관한 점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길 바란다"면서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이 여전히 국민의힘 1호 당원인데 그 또한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한 대변인은 "현재 국민의힘 내부에서 보수 세력 후보라는 주장들이 나오는데 이건 내란 후보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국민의힘이 내는 후보는 내란 후보"라며 "(국민의힘이)구로구청장 선거에 후보를 내지 않기도 한 만큼 (이번 보궐 선거에)귀책 사유가 있으니 후보를 공천하지 않을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e-mail] 송지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