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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의 '배재대 간호학과 사랑'

뉴시스

입력 2025.04.07 11:33

수정 2025.04.07 11:33

강영옥 회장, 5년간 장학금 400만원 기탁 국군간호사관학교 졸업한 육군 간호장교 출신
[대전=뉴시스] 배재대 간호학과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강영옥(오른쪽 둘째) 대전 서구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 (사진=도마2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배재대 간호학과 장학금을 기탁해오고 있는 강영옥(오른쪽 둘째) 대전 서구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 (사진=도마2동 행정복지센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유순상 기자 = 강영옥 대전 서구 도마2동 주민자치회장이 지난 5년간 배재대 간호학과에 장학금을 꾸준히 기탁하고 있다. 총 400만원을 전달, 각별한 사랑을 보여줬다.

7일 대학에 따르면 강 회장은 국군간호사관학교를 졸업한 육군 간호장교 출신으로 간호학과에 남다를 애정을 드러내며 지난 2021년부터 올해까지 총 400만원의 장학금을 쾌척했다.

올해도 지난달 배재대와 도마2동이 함께 개최한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 발대식'에서도 장학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배재대가 소재한 대전 서구 도마2동 어르신들에게 펼치는 가정간호사업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노인요양시설, 가정을 방문, 혈압을 측정해주거나 말벗이 돼 주는 지역사회 연계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 이전인 지난 2019년부터 사업을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강 회장은 배재대 간호학과 학생들의 봉사정신에 감동, 장학금을 지급하게 됐다.
손자뻘인 대학생들이 도마2동 어르신들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이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장학금 기부 뿐만 아니라 간호학과 학생들의 임상실습기관 연계·교육기반 조성 등 다양한 형태로 후원하고 있다.


사업을 주도하는 안성윤 간호학과 교수는 "간호인에게 필수적인 배려와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을 위해 뛰어든 우리마을 건강관리사업에서 소중한 후원자인 강 회장을 만나 기쁘다"며 " 지도교수로 참여 중인 간호학과 전공 소모임 'NAD(Near And Dear)'를 중심으로 대학과 지역사회 간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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