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경찰 "백혜련 의원에 날계란 투척 의심 남성 특정…조만간 조사"

뉴스1

입력 2025.04.07 12:03

수정 2025.04.07 15:49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은 후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백혜련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가진 윤석열 대통령 신속 파면 촉구 기자회견에서 계란을 얼굴에 맞은 후 윤석열 지지자들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5.3.20/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경찰이 지난달 헌법재판소 앞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날계란을 투척한 것으로 의심되는 남성을 특정해 조만간 조사할 계획이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진행된 정례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처럼 밝혔다. 경찰은 유튜브 영상 등을 통해 이 남성을 특정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백혜련 민주당 의원은 지난달 20일 종로구 헌재 앞에서 기자회견 도중 이마에 날계란을 맞았다. 당시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하고 계란을 던진 용의자를 추적해 왔다.



박 직무대리는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 선동 혐의 수사 관련해 "전 목사가 그간 해온 발언들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 목사 수사와 관련해 "어느 한 죄에 대해서만 (수사)하지 않는다. 맞는 혐의에 따라 죄명을 검토해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직무대리는 또 전한길 한국사 강사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 고발인 조사를 일부 마쳤으며,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의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해선 고발인 조사는 대부분 마치는 등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했다.

박 직무대리는 비서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던 장제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선 "조만간 공소권 없음을 결정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헌재가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선고한 지난 4일 곤봉으로 경찰버스 유리창을 깬 20대 남성의 사건은 "단독 범행"이라며 "(범행)동기는 계속 수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