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조성으로 도시 매력도 제고
부산연구원은 이날 BDI 정책포커스 '철도역 주변에 도시디자인을 입히다'를 발간했다.
이번 보고서는 최근 개통된 부전역의 중앙선과 동해선으로 이용객이 증가함에 따라 높아진 역사와 인근 지역에 대한 관심을 반영했다. 부전역의 시설 개선과 편의성 증대 등 역사 내 혼잡 완화 및 주변 환경 정비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철도역 주변 도보 거리 내 상권 형성과 관광지 연결이 지속적인 유동 인구를 확보하는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낙후된 역 주변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걸으면서 즐길 수 있는 '워커블 시티(Walkable City)'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철도역은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상업, 주거, 문화, 관광 기능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에 상권이 분산되지 않도록 조성하고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를 강화해 지속적인 방문객 유입을 유도해야 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하트웨어로 구성된 통합적 접근 추진, 커뮤니티 디자인 적용, 매력적인 보행 네트워크 조성 등을 통해 ‘부산의 소호(SOHO) 거리'를 개발해 걷고 싶은 보행 친화 거리를 구축한다고 제안했다.
윤지영 부산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철도역과 주변 지역을 연계한 보행 친화적 환경은 시민과 관광객 유입을 촉진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것"이라며 "부전역이 단순한 교통 거점을 넘어 부산의 핵심 관광 자원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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