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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김동연·홍준표, 대선 출마 '기지개'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14:20

수정 2025.04.07 14:20

오세훈, 당 분위기 살피며 시기 보는 중
김동연, 당내 경선 일정 확정되면 발표할 듯
홍준표, 일찌감치 대선 출마 공식화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선에 나설 채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뉴스1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선에 나설 채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 김동연 경기지사, 홍준표 대구시장 등 지방자치단체장들이 대선에 나설 채비를 본격적으로 하고 있다.

7일 정치계에 따르면 오세훈 시장은 아직 공식적으로 대선 출마 입장을 밝히지 않았지만 조만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오 시장은 개헌 필요성을 꾸준히 언급하고 있으며, 최근엔 저서 '다시 성장이다'를 출간하며 대선 주자로서의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

특히 7~8일 이틀간 종교계 지도자들을 만나는데 이 자리에서 종교계 지도자들은 오 시장에게 정치적인 조언을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민의힘 당내에 윤석열 대통령 파면의 여파가 이어지고 있어, 적당한 때를 기다리고 있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민주당 내 경선일정 등에 대한 윤곽이 나오는대로 대선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대내외 악재로 경제상황이 악화된 가운데 전 경제부총리, 전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통' 이미지를 내세워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일찌감치 대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지난 해 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조기 대선을 하면 나간다"며 대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대통령 파면 이틀 뒤인 지난 6일엔 "53년전 동대구역에서 야간 열차를 타고 상경했던 그 시절처럼 동대구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상경한다"며 "마지막 꿈을 향해 즐거운 마음으로 올라 간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김영록 전남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유정복 인천시장과 이철우 경복도지사가 국민의힘 경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이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