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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장 재선거, 조기 대선과 함께 실시돼야…시정공백 우려"

연합뉴스

입력 2025.04.07 14:24

수정 2025.04.07 14:24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서 적극 행정 불가"
"창원시장 재선거, 조기 대선과 함께 실시돼야…시정공백 우려"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권한대행 체제서 적극 행정 불가"

발언하는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출처=연합뉴스)
발언하는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전임 시장의 당선무효 확정으로 권한대행 체제로 운영 중인 경남 창원시가 당면한 중대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오는 6월 치러질 예정인 조기 대선 때 창원시장 재선거를 함께 치러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해 국민의힘 소속으로 창원시 성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나선 바 있는 김석기 전 창원시 제1부시장은 7일 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한대행 체제에서는 현 상황을 관리할 뿐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거나 적극적인 행정을 펼칠 수가 없다"며 "웅동1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해 마산해양신도시 조성, 팔룡터널 재구조화, 액화수소플랜트 사업 정상화, 제2국가산단 등 대규모 사업비가 소요되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위기 상황에서 창원시장의 공석은 곧 창원시정의 공백을 의미한다"며 "창원 발전을 갈망하는 시민들에게 1년 3개월의 시정 공백은 고통이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창원시장 재선거를 오는 6월 치러질 것으로 전망되는 조기 대선과 함께 실시할 것을 시장 선거를 관할하는 성산구선거관리위원회와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창원시는 홍남표 전 창원시장이 지난 3일 대법원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무효형을 확정받은 이후 장금용 제1부시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이끌고 있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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