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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매화·튤립·벚꽃 만개 '꽃대궐'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15:26

수정 2025.04.07 17:21

메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하늘정원길. 에버랜드 제공
메화가 절정을 이루고 있는 하늘정원길. 에버랜드 제공

경기 용인 에버랜드가 매화, 벚꽃, 튤립 등 봄꽃이 만발해 '꽃대궐'을 이뤘다.

에버랜드는 은은한 향기의 매화를 비롯해 벚꽃, 튤립까지 봄을 대표하는 꽃들이 한꺼번에 피어나 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많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현재 하늘정원길 매화와 포시즌스가든 튤립은 이미 화사하게 꽃잎을 피워냈고, 에버랜드 일대 벚꽃은 8일께 개화를 시작해 이번 주말 절정을 맞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지금 장관을 이루고 있는 곳은 홍매화, 백매화 등 700여 그루의 매화가 만개한 하늘정원길이다. 수도권 최초의 매화 테마정원으로 오픈한 이곳 산책로엔 매화 향기가 그윽해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봄날의 산책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또 하늘정원길을 따라가다 보면 만날 수 있는 정상 전망대에선 건너편 산등성이에 피어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티익스프레스 주변에 활짝 핀 벚꽃. 에버랜드 제공
티익스프레스 주변에 활짝 핀 벚꽃.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엔 하늘정원길 외에도 꼭 가봐야 할 벚꽃 명소들이 가득하다. 고공회전 놀이기구인 허리케인에서 이솝빌리지로 이어지는 이솝벚꽃길, 우주관람차와 자동차왕국 사이에 난 매직벚꽃길 등이 대표적인 에버랜드 벚꽃로드다. 티익스프레스, 썬더폴스 등 짜릿한 스릴을 즐기면서 벚꽃을 감상할 수 있는 어트랙션도 많다.

또 영동고속도로 마성 톨게이트에서 에버랜드 정문까지 이어지는 2.2㎞ 가로수길도 차 안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드라이브 코스로 이미 정평이 나있다.

튤립도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봄꽃이다. 지난달 말 개막한 튤립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포시즌스가든에는 튤립, 수선화, 무스카리 등 100여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들이 화려하게 피어나 봄의 향연을 펼치고 있다.

튤립이 만개한 포시즌스가든. 에버랜드 제공
튤립이 만개한 포시즌스가든. 에버랜드 제공

또한 산리오캐릭터즈와 콜라보한 오감 체험 콘텐츠가 포시즌스가든 전역에 튤립과 함께 조성돼 있어 귀여운 캐릭터들과 함께 사랑스러운 봄꽃 인증샷도 남길 수 있다.


아름다운 에버랜드 봄꽃을 보다 깊이 있고 몰입감 있게 즐기고 싶다면 국내 최초의 정원 구독 서비스인 '가든패스(Garden Pass)'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가든패스는 꽃과 정원을 사랑하는 고객들을 위한 식물 특화 체험 프로그램으로, 에버랜드 이용은 물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부가 혜택까지 풍성하게 누릴 수 있다.


벚꽃이 만개하는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는 호암호수 가실벚꽃길 야경 도슨트투어, 옛돌정원 최초 공개 등 가든패스 구독자들만을 위한 벚꽃 체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