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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에 대선 출마 촉구…前국회의원들 "李 이길 후보"

뉴시스

입력 2025.04.07 14:54

수정 2025.04.07 14:54

"지도부, 입당 권유와 영입 노력해달라"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나무 심기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 직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4.02.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2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나무 심기 행사장으로 향하던 중 직원들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2025.04.02.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재 우지은 기자 = 보수 진영 전직 국회의원 125명이 7일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대선 출마를 촉구했다.

심규철 전 의원 등 전직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들은 "그동안 국민의힘은 무기력한 모습으로 국민에게 비춰진 것이 사실"이라며 "당의 이러한 모습을 불식시키고, 국민에게 더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정당으로 국민의힘을 변화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각종 부패 문제로 얼룩져 있는 민주당의 이재명 대표와 싸워 이길 수 있는 후보는 투철한 자유민주주의 이념과 풍부한 국정 운영의 경륜을 갖추고도 청렴하고 서민과 애환을 함께 해 온 후보라야 한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했다.

이들은 "김 장관이 얼마 남지 않은 대선을 앞두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구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대통령 선거의 출마 의지를 국민과 당원 앞에 조속히 밝힐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도부는 김 장관이 이미 국민과 당원 속에서 가장 유력한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감으로 지지받고 있는 현실을 헤아려 김 장관이 더 망설이지 않고 출마의 결심을 굳힐 수 있도록 입당 권유와 영입의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심 전 의원은 '김 장관에게 출마 선언을 요청했느냐'는 질문에 "공식적으로 요청한 것은 없다"고 답했다.


김 장관의 오는 8일 출마설과 관련해서는 "내일 바로 할지는 모르겠다. 정확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5일 시민단체들이 출마를 촉구한 데 대해 "아무런 욕심이 없다"면서도 "다만 이 나라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되지 않느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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