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마라톤부터 사이클까지'...전남 나주서 4~5월 대규모 체육행사 열린다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7 15:28

수정 2025.04.07 15:28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 기대
전남 나주시는 4~5월 마라톤부터 사이클, 육상까지 대규모 체육 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개최된 제11회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 모습.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4~5월 마라톤부터 사이클, 육상까지 대규모 체육 행사가 잇따라 열려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라고 7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 6일 개최된 제11회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 모습. 나주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에서 4~5월 마라톤부터 사이클, 육상까지 대규모 체육 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상춘객과 더불어 대회 참가 선수단 등 대규모 인파 방문이 이뤄지면서 지역 경제 및 관광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7일 나주시에 따르면 지난 1일 전남 서남부권 게이트볼 대회를 시작으로 4월 한 달간 9개 대회가 나주에서 열린다.

지난 6일 열린 제11회 나주 영산강 마라톤 대회에는 전국 마라토너 5000여명이 참가해 벚꽃이 만개한 천혜 영산강변을 질주했다.

국내 최고 권위의 사이클 대회로 영산강 명품 자전거길을 달리는 대형 이벤트도 기대를 모은다.

우선 오는 12~17일 제42회 대통령기 전국 사이클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는 전국체전에 이어 두 번째로 규모가 큰 사이클 대회로, 국가대표를 꿈꾸는 전국 450여명의 사이클 선수가 열띤 레이스를 펼친다.

올해로 세 번째 열리는 '2025 영산강 그란폰도 in 나주'도 26일 개최된다. '그란폰도'란 이탈리아어로 자전거를 이용한 비경쟁 방식의 동호인 대회로, 2개 종목으로 나뉜다. '그란폰도'는 125.4㎞, '메디오폰도'는 104.1㎞를 완주하는 코스로, 영산강둔치체육공원에서 출발해 나주 영산강의 아름다운 풍광과 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어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30일부터 5월 2일까지 나주종합스포츠파크에선 '전국 실업 육상경기 선수권대회'가 펼쳐진다.
남자부 22종목, 여자부 22종목, 남녀 혼합 2종목 등 총 46종목의 내로라하는 실업 육상 선수 600여명이 나주를 찾을 예정이다. 특히 여자 육상 국가대표인 나주시청 육상팀 소속 신소망 선수가 주 종목인 800m, 1500m에서 대회 2관왕을 달성할지 관심을 모은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천혜 영산강 자연환경과 우수한 체육시설 인프라를 갖춘 나주에서 완연한 봄을 알리는 대규모 체육대회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더할 것"이라며 "대회 기간 교통통제 등 불편이 따르겠지만 시민들의 많은 양해와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