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A에 따르면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개장식에 참석해 "캄보디아 국민은 물론 전 세계 사람들이 이 기지에 대한 의심을 멈추길 바라며 공개적으로 개장식을 열었다"며 "오늘부터 레암 기지는 모든 우방국이 공동 훈련할 수 있도록 개방된다"고 말했다.
그는 "숨길 게 전혀 없다"며 해당 기지는 중국의 전용 기지가 될 일은 없으며 다른 나라의 선박도 입항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개장식엔 다양한 국가의 군이 참여했으며 캄보디아와 중국 국기가 나란히 계양됐다고 CNA는 전했다.
앞서 서방 언론은 2022년 중국이 비밀리에 캄보디아 레암 기지에 새로운 시설을 건설 중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캄보디아는 특정 국가를 위한 시설은 아니라고 여러 차례 중국 전용기지 설을 부인했었다.
미국은 레암 기지가 남중국해 인근 태국 만에 위치한 만큼 중국에 전략적으로 요충지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당초 레암 기지는 미국 자금 일부를 지원받아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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