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산림청, 타지키스탄 사막화 지역에 희망을 심다

뉴시스

입력 2025.04.07 15:14

수정 2025.04.07 15:14

수도 두샨베서 '나무심기의 날' 행사…"산림 복원 의지 확산"
[두샨베=뉴시스] 산림청이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나무심기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양국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샨베=뉴시스] 산림청이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나무심기의 날' 행사를 열었다. 양국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이 타지키스탄 수도 두샨베에서 현지 산림복원 의지 확산과 한국의 선진 녹화기술 공유를 위해 '나무심기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유수프조다(Yusuf Zoda) 타지키스탄 산림청장을 비롯해 전성식 주타지키스탄 한국대사, 한국국제협력단(KOICA) 지역사무소, 독일국제협력기구(GIZ) 관계자, 타지키스탄 농업대학 학생, 지역 주민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한-타지키스탄 산림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된 혼농임업단지에 소나무, 측백나무, 호두나무 등 200여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산림청은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으로 타지키스탄 사막화 방지를 위한 산림 조성사업을 진행해 성공적으로 완수했으며 지난해부터는 대규모 싹사울나무 식재와 피스타치오 농업을 포함한 혼농임업 확대를 중심으로 하는 제2단계 사업을 진행 중이다

싹사울나무는 척박한 사막지역에서도 잘 자라 땅을 고정시키고 토양유실을 방지하는 등 사막화 방지에 효과적이며 피스타치오는 고부가가치 작물로 지역주민의 소득 증대 및 생계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남송희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나무심기 행사는 사막화 지역에서의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한 산림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를 계기로 타지키스탄에도 나무심기 문화가 정착되고 장기적으로는 식목일 제정 등 산림정책에 긍정적인 변화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ys0505@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