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국민의힘 윤리위, 대선일까지 윤리위 열지 않기로

뉴시스

입력 2025.04.07 15:28

수정 2025.04.07 15:28

김상욱 징계 논의 등 미뤄질 듯 "비상상황 고려, 윤리위원 대부분 동의"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 상정 후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5.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김상욱 국민의힘 의원이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23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 촉구 결의안 상정 후 본회의장을 나가고 있다. 2025.04.02.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한재혁 기자 =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윤리위)가 오는 6월 3일로 잠정 결정된 조기 대통령선거일까지 회의를 열지 않기로 결정한 것으로 7일 파악됐다.

이날 국민의힘 윤리위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현재 상황이) 비상상황이다 보니 조기대선일까지 윤리위를 열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윤리위원 대부분이 (윤리위를 열지 않는 것에 대해) 동의를 했다"고 부연하기도 했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파면 결정이 내려진 이후 당내 '찬탄파(탄핵 찬성파)' 김상욱 의원을 향해 "당론을 위배했으므로 징계해야 한다"는 의견이 분출되기도 했다.

이에 김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윤 전 대통령이야 말로 당헌에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전 대통령은) 경우에 따라 당을 사당화 했다는 평가도 받을 수 있는 상황이므로 당연히 징계가 이뤄져야 할 최우선 대상자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다만 제명·당원권 정지 처분 등 당원에 대한 징계를 심의·의결하는 윤리위가 조기대선까지 활동을 멈추게 되면서 김 의원에 대한 징계 절차는 진행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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