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폐지 요구는 잘못된 진단·처방"
"지금 결별해야 할 대상은 내란세력"
![[광주=뉴시스]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이 프로축구 광주FC와 대구FC의 경기 전 화합을 위해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광주시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4/07/202504071605463668_l.jpg)
[광주=뉴시스]맹대환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7일 조기 대선 출마를 위해 사퇴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에 대해 "헌법재판소 폐지 요구는 잘못된 것"이라며 쓴소리를 했다.
강 시장은 이날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저와 함께 손잡고 달빛철도법, 군공항 특별법 제정 등으로 광주와 대구 사이에 큰 성과를 이끌어 주셨는데, 시정을 떠나신다니 만감이 교차한다. 그동안 감사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오늘 시장님의 헌법재판소 폐지 요구는 아무래도 잘못된 진단에 따른 잘못된 처방 같다"고 지적했다.
강 시장은 "갈등과 정쟁을 일으킨 것은 헌재가 아니라 윤석열의 계엄이었고, 박근혜의 국정농단이었기 때문이다.
강 시장은 "지금 우리가 결별해야 할 대상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내란 세력이다"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간부회의를 갖고 "이제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금요일 사퇴하려고 한다"며 조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또 SNS에는 "정쟁과 갈등의 상징이 된 헌법재판소를 폐지하고 대법관을 4명 증원해 대법원에 '헌법 재판부'를 신설하도록 하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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