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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름서 이틀 새 60대 4명 길 잃어…'고사리철' 등산객 주의보

뉴시스

입력 2025.04.07 16:30

수정 2025.04.07 16:30

[제주=뉴시스] 6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한 오름에서 60대 등산객이 길을 잃어 출동한 소방당국이 발견, 주차장까지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6일 오후 제주시 구좌읍 한 오름에서 60대 등산객이 길을 잃어 출동한 소방당국이 발견, 주차장까지 안내하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봄철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제주 오름을 찾는 관광객이 늘어나는 가운데, 지난 6~7일 이틀간 60대 등산객 4명이 길을 잃어 구조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1분께 제주시 애월읍 소길리 노꼬매오름에서 60대 부부 A씨와 B씨가 길을 잃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구조견 등을 투입해 이날 낮 12시50분께 A씨 부부를 발견했다.

소방당국은 이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주차장까지 안내했다.

전날 오후 5시44분께 제주시 구좌읍 동검은이오름에서도 하산 중 길을 잃었다는 C(60대·여)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C씨는 오후 6시21분께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돼 무사히 하산했다.

같은 날 오후 4시2분께 제주시 소길리 노꼬매오름에서도 D(60대·여)씨가 길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GPS 위치 추적 정보 등을 통해 수색 끝에 D씨를 밝견했다. D씨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온이 오르기 시작함과 동시에 고사리 채취철에 접어들면서 등산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제주소방안전본부는 "날이 풀리면서 오름 등반 후 길 잃음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주변을 잘 파악해서 등사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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