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그룹 창립 72주년, 최종건 자택서 오너일가·경영진 추모행사

뉴시스

입력 2025.04.07 16:35

수정 2025.04.07 16:35

8일 창립기념일 하루 전 조용히 '메모리얼 데이' 선혜원 내부 리모델링 공사도 마무리 단계 5월 중에 별관도 완공 예정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7일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에 모여 그룹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오후 메모리얼 행사 직후 차량들이 선혜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7일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에 모여 그룹 정신을 되새겼다. 이날 오후 메모리얼 행사 직후 차량들이 선혜원을 빠져나오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그룹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서울 삼청동 '선혜원'에 모여 그룹 정신을 되새겼다.

7일 재계에 따르면 이날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 겸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등 오너 일가와 SK그룹 주요 경영진은 내부 리모델링을 마친 서울 종로구 삼청동 선혜원에 모여 오찬을 함께 하며 창립기념일을 기리고 SK그룹 기업가 정신을 되새겼다.

선혜원 본관에는 '선혜원(鮮慧院)'이라는 한자 현판이 달려 있었다. 이 본관 앞으로 양쪽에 위치한 별관은 현재 공사가 한창으로 내달 완공 예정이다. 통유리로 지어진 별관은 관광객들이 많이 다니는 길목과 연결돼 추후 일반인에게도 개방될 가능성이 있다.



이날 오후 1시30분 전후 이곳 선혜원에는 SK그룹 경영진이 타고 온 차량 10여대가 주차장을 빠져나오는 장면이 목격됐다. 선혜원은 전통 한옥 스타일과 현대식 건물이 조합을 이룬 구조로, 곳곳에서 공사가 막바지 단계인 모습이었다.

선혜원은 최종건 창업회장이 1968년 사저로 매입해 마지막까지 머물렀던 곳으로, 최태원 회장이 유년 시절을 보내기도 했다. 이후 직원 연수원으로 활용되다가 2022년부터 리모델링을 시작해 올해 창립기념일에 맞춰 'SKMS 연구소' 서울 분원으로 재탄생한다.

특히 SKMS(SK Management System)는 SK그룹 고유의 경영관리체계를 말하는데, 그룹 중요 의사결정 순간에서 임직원과 토론 장면, 국내외 저명 인사와의 대담 내용 등이 상세히 기록돼 있다.

SK그룹은 최종현 선대회장의 20주기였던 2018년부터 선경직물 창립기념일인 4월8일에 맞춰 메모리얼 데이 행사를 열고 , 최종건 창업회장과 최 선대회장 형제를 추모해 왔다.

창립 70주년이었던 2023년에는 최 창업회장과 최 선대회장 형제의 어록집을 발간했고, 지난해에는 두 사람이 태어나 40년을 보낸 생가를 복원해 공개했다.

올해는 그룹 수장고에 장기간 보관해 온 30~40여 년 전 경영철학과 기업활동 관련 자료를 ▲발굴 ▲디지털 변환 ▲영구 보존·활용하는 '디지털 아카이브' 프로젝트를 마치고 '선경실록'으로 불리는 방대한 기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이번에 복원한 자료는 오디오·비디오 형태로 5300건, 문서 3500여건, 사진 4800여건 등 총 1만7620건, 13만1647점이다.

최종현 선대회장의 음성 녹취만도 오디오 테이프 3530개에 달한다.
이는 하루 8시간을 연속으로 들어도 1년 이상 걸릴 만큼 상당한 분량이다.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7일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에 모여 그룹 정신을 되새겼다. 선혜원은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으며 별관은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SK 오너 일가와 주요 경영진들이 창립 72주년을 맞아 7일 고(故) 최종건 창업회장의 사저였던 '선혜원'에 모여 그룹 정신을 되새겼다. 선혜원은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쳤으며 별관은 다음달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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