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더불어민주당 친명(친이재명)계 원외 조직인 더민주세종혁신회의는 7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신행정수도특별법 재추진 지시에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세종혁신회의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이렇게 밝힌 뒤 "미완에 그친 노무현 전 대통령의 꿈인 행정수도 세종이 실질적으로 완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이 대표는 세종특별자치시로 행정수도를 이전하기 위해 법 개정을 주문했다.
행정수도 세종 이전을 담은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신행정수도법)' 개정안은 민주당 강준현(세종을)‧복기왕 의원(아산갑) 등 충청권 의원들이 준비하고 있고, 이르면 이달 중순 발의할 예정이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 2월 말 비공개 확대간부회의에서 대통령실 세종시 이전 및 국회세종의사당 건립 논의와 관련해 진행 상황을 정리해달라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이 대표는 관련 내용을 보고받은 뒤 행정수도 이전 법안 준비를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수현 세종혁신회의 상임대표는 "이 대표가 수많은 좌절과 논란을 겪은 신행정수도 구상을 약 20년 만에 다시 실행에 옮기려는 것은, 정책적·역사적 계승이라는 측면에서 높이 평가할 만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