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이스라엘, 가자지구 전체의 절반 이상 장악…영향력 크게 확대

뉴시스

입력 2025.04.07 17:11

수정 2025.04.07 17:11

가자지구에 대한 장기적 통제권 행사에 점령 영토 사용 "팔레스타인인들, 돌아올 곳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을 것"
[쉐하이야=AP/뉴시스]3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쉐하이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하마스와의 전쟁 재개 후 가자지구의 50% 이상을 장악,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점점 더 좁은 땅덩어리로 몰아넣고 있다. 2025.04.07.
[쉐하이야=AP/뉴시스]3일(현지시각) 가자지구 쉐하이야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군의 대피령에 따라 대피하고 있다. 이스라엘이 지난달 하마스와의 전쟁 재개 후 가자지구의 50% 이상을 장악,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점점 더 좁은 땅덩어리로 몰아넣고 있다. 2025.04.07.
[텔아비브(이스라엘)=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이스라엘이 지난달 하마스와의 전쟁 재개 후 가자지구의 50% 이상을 장악, 영향력을 크게 확대하며 팔레스타인인들을 점점 더 좁은 땅덩어리로 몰아넣고 있다.

이스라엘 군인과 인권단체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특히 가자 국경 주변에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집, 농지, 기반시설을 거주 불능의 지경까지 파괴했다. 이스라엘이 군사 완충지대라고 말하는 이러한 지역은 최근 몇 주 동안 2배로 확대됐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납치된 나머지 인질들을 석방하도록 압력을 가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대한 장악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인권 단체와 가자 전문가들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영토들은 가자지구에 대한 장기적 통제권 행사에사용될 수 있다고 말한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지난주 하마스의 패배 후에도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보안 통제를 유지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떠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5명의 이스라엘 군인은 "이스라엘 국경 근처에 대한 파괴와 완충지대 확장은 18개월 전 전쟁 시작 이후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은)돌아올 곳도 없고, 돌아오지도 않을 것"이라고 AP에 말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러한 군인들의 언급에 대한 질문에 "이스라엘군은 자국을 보호하고 특히 하마스의 공격으로 황폐해진 남부 지역사회의 안보 개선을 위해 행동하고 있다.
군대는 가자지구 민간인들을 해치려 하지 않으며, 국제법을 준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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