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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소형사 XBRL 재무공시 연착륙 돕는다..세부안 마련

박지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4.08 06:00

수정 2025.04.08 06:00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금융감독원은 중소형 상장사의 재무정보 국제표준 전산언어(XBRL) 주석 재무공시 연착륙 방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사업보고서 XBRL 주석 재무공시 신규 제출 상장사가 늘어남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중소형 상장사의 XBRL 주석 상세 공시 제출 시기를 감사(검토)보고서 제출 시기와 일치시키기 위해 제출 주기를 반기별로 일시적으로 완화한다.

단 정보이용자 수요를 감안해 오는 2028년 사업보고서부터는 XBRL 주석 상세 공시를 분기별 공시로 전환할 예정이다.

자산 5000억 미만 상장사를 3개 그룹으로 나눠 연도별 신규 제출 대상을 균등하게 나눴다는 설명이다.

자산 2000억원 이상 5000억원 미만의 550여개사는 기존과 동일하게 내년 3월 31일 XBRL 주석 제출이 의무화 된다.

다만 자산 1000억원 이상 2000억원 미만 500여개 상장사는 2027년 3월 제출하는 2026년도 사업보고서부터 XBRL 주석 제출이 의무화된다. 자산 1000억원 미만의 750여개 상장사는 2028년 3월 제출하는 2027년도 사업보고서부터 의무화 예정이다.

한편 금감원은 상장사 XBRL 재무공시 역량 제고를 위해 XBRL 시범 제출 및 피드백, XBRL 작성 가이드 교육 등을 지속 제공할 방침이다.

회계법인의 XBRL 자문 품질 향상을 위해 한국공인회계사회 등과 함께 XBRL 전문 교육을 제공하는 한편, XBRL 데이터 품질 점검도 강화할 예정이다. 또 전문 XBRL 서비스 그룹이 부재한 로컬회계법인에 대한 실무교육을 강화하고 온라인 지원센터를 구축해갈 계획이다.


금감원은 "XBRL 재무공시 선진화 및 안착을 위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상장사와 소통을 통한 제도 개선 및 지속적으로 교육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