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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풍 속 번진 제주 임야 화재, 협소한 도로에 헬기 동원 진화

뉴시스

입력 2025.04.07 17:33

수정 2025.04.07 17:33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한 임야에서 발생한 화재가 인근 과수원까지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진입에 난항을 겪자 소방헬기를 통해 화재를 진압했다.

7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1분 서귀포시 표선면 하천리 한 들불에서 불이 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인근을 지나던 행인이 불길을 목격하고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출동 과정에서 도로가 협소한 탓에 차량 진입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이 불은 인근 과수원으로 번진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헬기를 동원, 오후 3시48분부터 오후 4시6분까지 3회에 걸쳐 방수했다. 불은 오후 4시16분께 완전히 진압됐다.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 7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 한 임야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헬기를 동원해 진압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2025.04.07. photo@newsis.com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감귤나무 150그루와 삼나무 20그루 등 일대 나무가 불에 탔다.

이날 오전 10시를 기해 제주 산지에 건조주의보가 발령된 데다 도 전역에 초속 15~20m 안팎에 강풍이 불면서 대형 산불 발생 위험이 높은 상황이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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