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이 이날 대전시청에서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 ㈜리베스트 대표와 '대전투자금융-리베스트 간 투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협약은 기술 기반 혁신기업에 대한 선제적 투자를 통해 민간 자본 유입과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번 협약은 대전투자금융이 지난해 12월 말 공식 출범한 이후 처음으로 추진한 직접 투자 사례로, 민간 중심의 투자 선순환 구조를 유도하고 지역 기술기업의 성장 마중물 역할을 하게 된다.
대전투자금융은 현재 벤처펀드 조성을 위한 출자자 모집을 진행 중이며, 펀드 결성 완료 전까지는 자본금을 활용한 직접 투자 방식으로 지역 내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있다.
이날 투자협약을 맺은 리베스트는 차세대 전자 소재 및 배터리 기술을 개발하는 대전 대표 혁신기업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췄다.
협약은 △기업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지원 △핵심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으로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 종합 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송원강 대전투자금융 대표는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통해 벤처생태계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자본을 바탕으로 첨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혁신금융 플랫폼으로, 이번 첫 투자는 공약을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라면서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펀드 조성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해 지역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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