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하동 산불 진화율 '99%'…새벽 강풍에 주불 진화 총력

뉴스1

입력 2025.04.07 23:40

수정 2025.04.07 23:49

7일 산불진화대원들이 경남 하동 옥종면에서 난 산불 야간 진화를 실시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7일 산불진화대원들이 경남 하동 옥종면에서 난 산불 야간 진화를 실시하고 있다.(산림청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하동=뉴스1) 강미영 기자 = 7일 낮 12시 5분쯤 경남 하동 옥종면에서 발생한 산불이 주불 진화를 앞두고 있다.

산림 당국은 이날 오후 11시 기준 하동 산불 진화율은 99%라고 밝혔다.

산불 현장은 이날 오후 11시부터 8일 오전 1시까지 초속 8~15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다.

이에 당국은 장비 72대, 진화대원 753명을 동원해 오후 11시까지 진화 작업에 집중했다.

현재 산불 현장에는 평균 초속 2~5m, 순간풍속 초속 6~11m의 남서풍이 불고 있다.



소방은 불씨가 날릴 경우에 대비해 주요 지역을 순찰하고 있다.

강풍이 8일 새벽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국은 오전 상황에 따라 헬기를 투입할 계획이다.

현재 총 화선 4.65㎞ 중 4.6㎞를 진화했다. 산불영향구역은 66헥타르(㏊)로 추정된다.


이 불로 산불 현장 인근 312세대, 506명이 대피했으며 이 중 125세대 213명이 옥천관과 옥종고 등 시설에 머물고 있다.

이날 산불은 70대 남성이 산에서 예초기를 사용하다 불이 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남성은 자체 진화에 나서다 양손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