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를 우승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예방을 받고 지난해 한 시즌 50개 홈런과 50 도루 기록을 세운 일본인 선수 오타니 쇼헤이를 칭찬했다.
7일(현지시간) 폭스뉴스채널에 따르면 다저스 선수단이 백악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오타니의 메이저리그 역사상 첫 ’50-50’ 기록을 높이 평가하면서 “그는 영화배우처럼 생겼다. 그에게 좋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10년 7억달러(약 1조283억원)라는 대형 계약을 체결한 오타니는 정규시즌 159 게임에 출장해 54 홈런과 59 도루, 타율 0.390과 130 타점을 기록하면서 내셔널리그(NL)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타니가 50-50을 기록한 경기에 대해 “일부에서는 역대 최고의 경기라고 부르고 있다”라고 말했다.
당시 경기에서 오타니는 홈런 3개를 포함해 6 타수 6 안타, 10 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오타니는 11 경기에서 3 홈런, 타율 0.268, 3 타점, 2 도루를 기록하고 있으며 투수로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
오타니가 잘하고 있냐는 트럼프 대통령의 질문에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더 좋아지고 있는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라고 답했다.
오타니는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그리고 미국 독립선언문 옆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고 폭스뉴스는 전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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