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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LA다저스 한국계 에드먼에 "시리즈 MVP…재능 많아"

뉴스1

입력 2025.04.08 09:07

수정 2025.04.08 09:07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2024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챔피언인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선수단과 만났다.

가디언 등에 따르면 트럼프는 이날 백악관에서 투수 겸 지명타자인 오타니 쇼헤이와 악수하며 "영화배우 같다"고 말했다. 쇼헤이는 MLB 역사상 최초로 '50(홈런)-50(도루)'을 달성했다.

한국계 2세인 토미 현수 에드먼에게도 "시리즈 최우수선수(MVP)"라며 악수를 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드먼을 "재능이 많은 선수"로 칭찬하고 에드먼의 경기 기록까지 언급하며 "괜찮은 성적을 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에드먼은 202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한국 대표로도 출전한 바 있다.

2018년 레드삭스 소속으로 백악관 방문을 거절한 걸로 유명한 무키 베츠에게도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선수라고 칭찬했다.

투수 클레이튼 커쇼는 이 자리에서 트럼프에게 미국 제47대 대통령을 상징하는 등번호 '47'이 새겨진 유니폼을 선물했다.


미국에선 전통적으로 대통령이 주요 챔피언십 우승팀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트럼프 1기 행정부 당시엔 초청 거부 사례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미국 프로농구(NBA)) 2017/2018 우승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2018년 미국 슈퍼볼 우승을 차지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백악관 방문을 거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