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이낸셜뉴스] 혜움은 105억원 규모의 시리즈B(사업개발 본격화 단계) 투자를 유치해 누적 투자금이 210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인 IBK기업은행, 쿼드벤처스가 후속 투자를 단행했다. 여기에 키움인베스트먼트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지난 2017년에 설립된 혜움은 소상공인 및 자영업자, 중소기업 등 사업자 편의를 돕는 인공지능(AI) 기술 연구 기업으로 출발해 세무·재무 분야 자동화를 이끌었다. 대표 서비스로는 사업자 세무 처리를 지원하는 ‘혜움 레포트 2.0’, 국내 최초 사업자 경정청구 서비스 ‘더낸세금’ 등이 있다.
이번 투자 유치로 혜움은 소상공인을 위한 금융 AI 에이전트 고도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전문가 상담과 세금계산서 무료 발급 등 편의성 중심의 기능에서 미수·미지급금 관리로 서비스를 고도화 해 사업가의 세무·재무 영역을 혜움의 AI 에이전트가 수행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시리즈A에 이어 후속 투자를 결정한 쿼드벤처스의 김정우 대표는 “혜움은 AI 에이전트 기술로 2019년 설립 이후 꾸준히 세무·재무 영역에서 안정적인 성과를 만들고 있다”며 “다수의 전문 기관으로부터 기술력까지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 초격차 AI 기술 기업으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고 전했다.
옥형석 혜움 대표는 “AI 발전이 가속화하면서 사업자를 대신하는 AI의 필요성도 더욱 대두되고 있다”며 “이번 시리즈B 유치를 기점으로 실행을 넘어 추론까지 가능한 에이전틱 AI 기술력을 높이는데 집중해 AI 기술 리더십을 선점하겠다”고 밝혔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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