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3조6천억원에서 2조3천억원으로 축소한다고 밝히자 8일 장 초반 주가가 7%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1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장보다 7.63% 오른 69만1천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달 예고했던 주주배정 유상증자 규모를 1조3천억원 줄인 영향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줄어든 1조3천억원은 한화에너지,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싱가폴 등 3개사가 참여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방식이 확정되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이 대주주인 한화에너지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1조3천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할인 없이 참여하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이에 대해 한화에너지 대주주가 희생하고,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기존 소액주주는 이득을 보게 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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