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뉴스1) 윤왕근 기자 = 강원 속초시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영랑호 잔디광장에서 '2025 영랑호 벚꽃축제'를 개최한다.
8일 시에 따르면 이번 축제는 '나의 완벽한 봄, 속초'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다만 최근 전국적인 산불 피해 등 상황을 감안해 공연을 일부 취소하는 등 행사를 축소 개최한다고 시가 전했다.
올해 축제에선 가족과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랑운동회'와 영랑호 석양을 배경으로 가족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벚꽃시네마'를 새로 선보인다. 또 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이 주 행사장인 영랑호 잔디광장에서 진행된다.
이와 함께 버블쇼와 버스킹 무대, 친환경 체험 행사, 숲속 도서관, 감각적인 포토존, 야간 벚꽃 조명길 등이 준비된다.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론 시 캐릭터 '짜니' '래요'와 함께하는 포토 이벤트를 비롯해 풍선 아트 체험 등이 마련된다. 행사 기간 분홍색 의상 착용한 방문객 선착순 100명에게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시는 축제장 내 먹거리 부스에서 다회용기를 사용하고, 방문객을 위해 자원봉사자들이 폐현수막을 재활용해 만든 돗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4월부터 월 구매 한도를 기존 3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한 속초 사랑 상품권 홍보도 병행된다. 또 행사장 방문객들이 QR코드를 통해 산불 피해지역에 손쉽게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할 수 있도록 홍보존을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사계절 축제 중 첫 번째로 열리는 벚꽃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영랑호의 아름다운 풍광을 만끽하며 따뜻한 봄날의 소중한 기억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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