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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까지 휴온스 대표로 성과...영업·마케팅 전문가

[파이낸셜뉴스] 킵스바이오파마는 윤상배 전 휴온스 대표(사진)를 새로운 제약부문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글로벌제약(100% 자회사)과의 흡수합병과 동시에 사령탑으로 제약 영업·마케팅 전문가를 영입, 제약·바이오 분야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낼 채비를 마친 것이다.
윤 신임 대표는 국내외 대형 제약사를 두루 거치며 리더십을 쌓았다. 영업과 마케팅에 정통한 인물로 평가 받는다. 그는 중앙대 약대와 대학원을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MBA 과정을 마쳤다.
윤 대표는 GSK코리아에서 호흡기사업 본부장을, 보령제약에서 전문의약품(ETC) 부문장을 역임하는 등 처방약 사업에 특히 밝은 업계의 대표적 리더로 꼽힌다. 휴온스에선 매년 10%대 외형 성장을 이끌어내며 연간 기준 매출액 5000억원 이상을 달성하기도 했다.
킵스바이오파마는 윤 대표의 합류에 힘입어 기존 180여개 품목의 전문의약품 라인을 대폭 늘리고, 일반의약품으로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이다. 윤 대표의 진두지휘 하에 호남·제주권에 편중돼 있던 기존 영업망을 전국으로 확대, 단기간 내 매출액을 두 배 이상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킵스바이오파마는 이로써 항암 신약 및 경구용 약물전달 플랫폼 등 핵심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김성철 바이오부문 대표를 필두로, 국내 제약 사업을 책임질 윤상배 대표까지 발빠르게 영입하면서 제약·바이오 사업 전반을 책임질 경영진 구성을 완료했다.
킵스바이오파마는 앞으로 탄탄한 현금흐름을 발판으로 엽산수용체 알파(FR-α)를 타깃하는 항암 신약 후보물질 ‘이데트렉세드’와 경구용 약물 전달 플랫폼 등 핵심 파이프라인 개발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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