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민주 "헌법재판관 후임 지명 한덕수, 스스로 탄핵 유도"

뉴스1

입력 2025.04.08 10:25

수정 2025.04.08 10:25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2025.4.8/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원태성 이기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8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마은혁 헌법재판관과 임명하면서 오는 18일 임기가 만료되는 문형배·이미선 헌법재판관 후임을 지명한 것을 두고 "스스로 탄핵을 유도하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윤종군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한 권한대행의 헌법을 무시하는 행태가 개탄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용주 대법관 후보자와 마은혁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를 각각 대법관과 헌법재판관으로 임명했다.

아울러 곧 임기가 종료되는 헌법재판관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도 지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그동안 많은 갈등의 원인이 됐던 헌법재판관 임명 문제 등과 관련해 저는 오늘, 다음의 결정을 내리고 실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